영세기업 어음보험 확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경식)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허덕이는 영세기업 지원을 위해 어음보험을 확대하고 할인 전용보험을 신규로 공급한다. 19일 경기 중기청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5,000만원 이하의 소액보험은 1,300억원, 어음할인 전용보험은 200억원이 각각 공급돼 올해 어음보험 인수규모는 기존 7,000억원에서 8,500억원으로 1,500억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중기청은 보험가입 한도를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보험인수 등급을 대폭 완화해 재무자료가 부족한 영세기업에 까지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김경식 경기중기청장은 “경기지역은 현대자동차의 파업에 이어 기아자동차까지 파업에 들어가 영세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1,500개 가량의 기업이 추가로 보험이용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로 공급되는 어음할인 전용보험은 업무협약이 체결된 은행을 통해 어음보험 심사시 보험료율 등이 우대되고 별도의 담보 없이 어음보험을 담보로 낮은 어음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수원=김진호기자 tigerk@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