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 인수전에 LG화학이 뛰어들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동부팜한농 매각 예비입찰에는 LG화학을 포함한 복수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LG화학을 포함해 롯데·한화·CJ 등 국내 대기업과 대상·하림·부영·사조그룹, 사모펀드 MBK·유진PE·H&Q 등 총 10곳 이상이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갔다.
동부팜한농은 종자, 비료, 농약 등 농자재 분야 국내 최대 기업으로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가격은 7,000억~8,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동부팜한농 매각은 예비입찰을 통해 인수대상 예비 후보 기업을 선정하며 1개월 정도 실사기간을 거쳐 10월 이후 본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인수자로는 LG화학 등 화학사들이 꼽힌다. LG화학 관계자는 “입찰참여 여부는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세계적인 화학 회사들이 바이오·농업 사업 부문을 거느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