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케리 49%-부시 48%

케리, WP 조사에서 부시에 첫 역전

미국 대선이 13일(현지시간)로 20일을 남겨두었다. 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3차 TV 토론이 열리기 직전 워싱턴 포스트가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를 상대로 한 일일 여론 조사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을 처음으로 49%대 48%로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더 후보는 1%를 차지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오후 5시 (현지시간) 인터넷판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자사 조사에서 케리 후보가 부시 대통령을 앞선 것은 지난 8월1일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전날인 12일만 해도 부시 대통령이 50%대 47%로 3% 포인트케리 후보를 앞선 것으로 보도했었다. 케리 후보는 등록 유권자 1천56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48%대 46%로 2% 포인트 앞섰다 워싱턴 포스트는 매일 350명의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를 새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3일간의 누적치로 매일 통계를 내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등록 유권자 1천560명과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1천203명이 표본이 됐으며, ±3%의 오차범위를 갖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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