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지식경영시스템 '디노' 가동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지식경영시스템인 `디노(D-Know)'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1년여의 자체개발 과정을 통해 탄생한 `디노'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내 모든지식을 열람하고 새 지식을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으며, 시스템 내부에 EDMS(전자문서관리시스템) 기능을 탑재, 기존 문서의 보관 및 관리기능까지 가능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특히 회사 내 표준관리시스템과 전사 제안관리시스템, 학습공동체(CoP) 운영시스템 등도 함께 갖춰 회사 내 지식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이 시스템을 통해 수행할수 있다고 대우조선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이 지식경영시스템의 가동을 위해 작년 말 최고지식경영자(CKO)를선임하고 변화추진실을 신설했으며, 올해 초부터 사내 수백만 건의 문서와 자료를정제, 등록하는 과정을 거쳤다. 대우조선 CKO인 변화추진실장 이동교 전무는 "그동안 축적된 지식을 공유해 다른 사람이 했던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음으로써 궁극에는 기업의 현재와 미래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지식경영시스템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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