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1,155만원꼴 빌린 셈국내 주식투자자 1백명중 7명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LG 등 대형 9개 증권사의 신용계좌수는 13만5천2백개에 이르고 이들이 빌려간 돈은 4일 현재 모두 1조5천6백31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이들 증권사에 개설된 주식투자 위탁계좌 가운데 실제 매매를 하는 활동계좌수는 1백96만1천개이기 때문에 활동계좌의 6.9%가 신용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신용투자자 1인당 평균 1천1백55만원을 증권사에서 빌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LG증권 영업부의 한 관계자는 『신용융자를 통한 투자기간은 짧게는 2∼3일에서 길게는 2개월까지 다양하다』며 『보통 2천만∼3천만원 정도의 자기 돈을 가진 투자자들이 자기돈 만큼의 신용을 빌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