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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4가 신기록 제조기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영국·호주·중국·UAE·인도·터키·프랑스·남아공·멕시코 등 총 60개국에서 갤럭시S4를 동시 출시했다. 누적 1억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건 것. 출시국 60개국은 지난해 갤럭시S3의 (20여개국)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날 갤럭시S4 출시는 호주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거쳐, 유럽, 아프리카,나미, 북미 등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순으로 이뤄졌다.
현재 갤럭시S4 공급예정 국가는 149개국에 달해 나머지 80여개국도 5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제품을 공급하기로 한 통신사업자는 당초 327개사에서 342개사로 15개나 늘었다.
지난해 갤럭시S3는 총 144개국 304개 사업자에, 2011년 나온 갤럭시S2는 135개국, 210개 사업자에 공급됐다. 출시국, 출시 사업자 모두 갤럭시 시리즈와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4도 주문하는 통신사들이 계속 늘고 있어 출시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은 국내에서도 체험단 활동 등을 통해 마케팅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지난 28일 갤럭시S4 사용자들의 문화를 이끌어 나갈 '캠퍼스 앰버서더'1기를 발족시켰다. 40여명의 대학생들로 구성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 크리슈머(창조적 소비자) 마케팅의 일환이다.
휴대폰 안전성에 대한 경쟁력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파 수치상으로 보면 갤럭시S4가 애플 아이폰 등 글로벌 스마트폰들과 비교해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
국립전파연구원이 전자파흡수율(SAR)을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4의 SAR은 이통 3사 모델별로 0.353~0.55W/kg수준이다. 이에 반해 지난해 말 나온 아이폰5(모델 A1429)는 1.07W/kg로 전작인 아이폰4S(A1387) 1.05W/kg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SAR은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는 정도를 나타낸다. 국내에서는 1.6W/kg을 기준으로 그 이하 제품만 제조·판매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