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증권이 주식 위탁 수수료 증가와 회사채 인수실적 확대에 힙입어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 올 3월말로 끝나는 98 회계연도에 250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LG증권은 4일 이 회사의 98년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191.8% 늘어난 9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56억원 적자에서 185억원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이 실적이 호전된 것은 주식거래량 급증으로 위탁수수료 수입이 늘어난데다 지난해 회사채 인수실적이 좋아지면서 채권인수 수수료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LG증권은 신흥증권이 지난 2월 홈트레이딩 매매 수수료 인하에 이어 선물과 옵션거래 수수료도 50% 할인을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강화하면서 약정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회사채 지급보증이 전무한 상태로 증권업 회계준칙 개정시 위험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할 염려가 없는 등 재무구조가 탄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은 98년 9월말 현재 증권감독원 기준인 150%를 훨씬 넘는 704%에 이르고 있고 부채비율도 25%내외 수준이다. 【이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