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투자유치단 유럽서 잇단 성과

독일·덴마크사 등 7,350만달러

김문수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이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모두 7,350만 달러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바이오 의약품 공정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Sartorius)사가 2,000만 달러를 새로 투자한다. 싸토리우스는 앞으로 5년간 판교 글로벌 R&D 센터 내 2,526㎡ 규모의 연구시설에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자하게 된다. 싸토리우스사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제공하는 140년 전통의 글로벌 기업으로 일회용 공정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덴마크의 유압제어 밸브 생산업체인 이탈리아 발보일 S.P.A사는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 내 3,300㎡ 부지에 350만 달러를 투자해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했다.

또 세계적인 대형 트럭 생산업체인 스웨덴의 스카니아사가 경기도 화성동탄산업단지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5년간 동탄 산업단지 1만3,667㎡ 부지에 정비공장을 새로 짓고 서울에 있는 본사를 이전한다. 스카니아는 지난 1995년 스카니아코리아를 설립, 트랙터와 카고 등 대형트럭을 판매해 지난해 1,5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독일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I사로부터 3,000만 달러의 투자의양서(LOI)를 체결했다. 또 스포츠용품을 제조하고 있는 프랑스의 D사가 해외투자를 하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경기도 투자유치를 위해 설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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