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미국의 오일메이저인 쉐브론사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총중량 2만2천톤의 초대형 해양석유생산 플랜트를 설치현장인 아프리카 앙골라 해역을 향해 출항시켰다고 18일 발표했다.쉐브론 플랜트는 대우가 지난 95년 8월 쉐브론으로부터 1억8천만달러에 수주해 96년 8월 착공, 15개월의 야드제작공사를 거쳐 완공했다. 이 플랜트는 한달간의 항해후 오는 12월19일 앙골라 해역의 카빈다 유전지대에 도착해 98년 4월까지 현지에서 설치공사를 완료한후 하루 1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측은 『자켓의 안쪽과 바깥쪽 판넬을 동시제작해 제작공기와 생산성을 높였다』며 『대형크레인 6대를 이용해 데크를 탑재하고 8백톤 이상의 블록을 턴오버하는 공법과 크레인 없이 부력탱크를 이용해 설치하는 등 첨단제작공법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