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카자흐 국영석유회사와 제휴

유전개발 사업 등 공동 참여

한국석유공사가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의 국영석유회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석유공사는 카자흐스탄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 구축을 통해 입찰을 통하지 않고도 유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뚫었다. 석유공사는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카즈무나이가스사와 석유개발사업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양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향후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3국에서의 석유개발 사업에 공동참여하는 등 실질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석유공사는 기존 참여사업뿐만 아니라 신규사업 참여를 확대해 카자흐스탄을 석유탐사와 개발사업의 거점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석유공사는 카자흐스탄 내 5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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