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앤씨엔진그룹이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중국 내수 시장 호황으로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4일 엔스앤씨엔진그룹은 올해 3ㆍ4분기 매출이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6%, 63.2% 증가한 115억원, 56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앤씨엔진그룹은 자동차 기어를 비롯한 부품을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주요 로컬 자동차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진강 신공장에 이어 연태 신공장이 90% 이상 완공돼 시범가동 중으로 향후 기어 사업 실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연태 신공장에서는 내년부터 수동변속기어 보다 판매단가가 1.5~2배 가량 높은 자동 변속기어가 100% 양산될 예정으로 고마진 제품 확대를 통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에스앤씨엔진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기어 및 부품 사업이 생산능력 확대와 시장수요 증가 추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매출총이익률 47%의 고마진제품인 기어부문 실적 향상으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엔스앤씨엔진그룹은 주력제품인 기어와 차 부품이 100%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모터사이클은 수출과 내수가 50:50의 비중으로 공급되고 있다. 또 잔디깎이는 호주, 뉴질랜드 등 유럽 선진국에 완제품 및 반제품으로 100%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