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부문 빅딜을 추진중인 현대·대우·한진중공업 사장단은 15일 철도차량통합법인 사장에 정훈보(60)씨를 내정했다.신임 鄭사장은 경북 경주출생으로 경기고를 거쳐 61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풍산금속공업 대표이사, 풍산특수금속 대표이사, ㈜풍산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철도차량 통합법인은 지난 11일 채권금융단에 제출한 구조조정 실행계획서에 대해 사업구조조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 연말까지 통합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초 정식출범할 예정이다.
철도차량 통합법인은 당시 구조조정추진위로부터 단일회사 출범전 과잉설비 1,250억원을 기존사가 처리, 부채비율을 300%로 낮추고 양해각서(MOU)교환 등 확실한 외자유치를 전제로 700~750억원의 부채를 출자로 전환하며 1,749억원의 신규대출을 긍정 검토하고 1,537억원의 채무에 대해 외자유치때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내용으로 실행계획서를 승인받았다. 【손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