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북한이탈 주민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의 교육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3일 발표한 정착지원 개선방안의 내용처럼 북한이탈 주민들에 대한 물질적 기반 지원체제를 교육과 직업 맞춤형 등으로 바꾸는 등 질적 제고를 지향하고 있다”며 “추가비용 마련에 필요한 예비비 20억원 지원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27ㆍ28일 이틀에 걸쳐 동남아 국가에서 입국한 탈북자들이 경기도의 한 연수원에서 합동심문 조사 등 각종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들은 8월 중ㆍ하순부터 하나원에 입소해 두달간 교육을 받을 예정이고 현재 조사시설이 부족해 민간시설을 한달간 임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