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뇌사 여성 뇌에 바이러스 침투 확인

집단시설 플루 발생 1주새 7.4배 증가… 지난주 2,014명 신규감염

SetSectionName(); 뇌사 여성 뇌에 바이러스 침투 확인 집단시설 플루 발생 1주새 7.4배 증가…중앙·지역 재난대책본부 설치키로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지난 1일 뇌사 상태에 빠진 40세 여성은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폐뿐만 아니라 뇌까지 공격해 뇌염을 일으켰고 결국 뇌부종으로 이어져 뇌출혈을 유발, 뇌사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교와 군대ㆍ직장 등 집단시설의 신종플루 발생도 일주일 만에 7.4배나 늘어나는 등 확산세도 빨라지고 있다. 8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전문가회의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으며 미국이나 일본 등 환자 수와 사망 사례가 훨씬 많은 외국의 경우에도 어린이나 청소년을 제외하고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성인의 뇌까지 퍼진 경우는 아직 보고된 적이 없는 특별한 사례라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그동안 신종플루 감염자는 주로 폐와 심장에 바이러스 공격을 받아 폐렴 등을 앓고 중증으로 악화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이 사례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을철 환절기를 맞아 신종플루 확산도 빨라지고 있다. 이날 대책본부는 "지난주(8월31일~9월6일) 신종플루 집단발생기관은 학교 113곳, 군대 및 사회복지시설 각 4곳, 전ㆍ의경 2곳, 의료기관 및 직장 각 1곳, 기타 1곳 등 126곳으로 전주(8월24~30일) 17곳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8개 중앙부처와 16개 시ㆍ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플루 대책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 중앙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부처의 실ㆍ국장급 간부들이 참여하며 행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아 부처별 업무를 조율하고 국민에게 일관된 대응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족과 동시에 전국 16개 시ㆍ도와 230개 시ㆍ군ㆍ구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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