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학기 정부보증 학자금대출 신청을 오는 19일부터 7월7일까지 정부 학자금대출 홈페이지(www.studentloan.go.kr)를 통해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대출 대상자는 대학의 추천과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의 심사를 거쳐 7월26일과 8월7일에 나누어 발표될 예정이다. 실제 대출은 7월26일부터 9월22일까지 대학별 등록기간에 맞춰 각 은행에서 이뤄진다.
교육부는 2학기 대출대상 인원은 지난 1학기 때와 비슷한 25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금리는 7월 중순에 결정되며 1학기 대출금리는 7.05%였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중 저소득층 이공계 전공자는 거치기간 중 무이자로, 비이공계 전공자는 거치기간 중 2%의 저리로 대출된다.
이번 학자금대출부터는 학생 신용평가가 강화돼 지난 5월 구축된 ‘대학생 신용평가시스템(SCSS)’을 적용, 신용 리스크가 높은 학생과 연체가 빈번한 학생은 대출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올 1월1일 이후 3개월 이상 계속 연체했거나 1개월 이상 3회 연체한 학생은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학자금대출을 유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대출기간 이전에 등록을 마감한 학교를 제외하고는 기등록자에 대한 대출을 불허하기로 했다. 이밖에 최소 50만원 범위 내에서 부분대출이 처음 허용되고 대학원 신입생, 편입학생, 재입학생에 대해 학점 및 성적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용균 교육부 학자금대출정책팀장은 “대출 대상자는 저소득가정 학생을 우선 선발하며 부모의 신용과 관계없이 학생 본인의 신용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