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비즈니스센터가 만나 글로벌화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춘 전문 비서양성에 나섰다.
이화여대 비서학과는 비즈니스센터인 피벗포인트(대표 윤명운, www.pivotoffice.com)와 공동으로 비서 아카데미를 개설하기로 하고 20일 협약을 맺었다.
이화-피벗포인트 글로벌 비서 아카데미(Ewha-Pivot Point Global Secretary Academy)는 글로벌시대에 역량있는 여성인재를 양성하기 전문비서에게 요구되는 비즈니스 매너, 글로벌 문화에 대한 이해, 리더십을 가르치는 코스로 구성됐다.
다음달 30일부터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7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최근 기업들의 글로벌화, 디지털 네트워크화 및 PR영역 강화 등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각종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사무능력 양성과정, 인턴과정이 진행된다.
구체적인 교육내용을 보면 외국계 기업의 한국대표들이 직접 강의하는 글로벌 기업의 비서역할 및 인재상 뿐 아니라 미디어 트레이닝, 생활법률, 회계, 비즈니스 협상 기술 등과 관련된 실무 위주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비즈니스 사교의 중심이 되고있는 골프 레슨을 비롯해 비즈니스 매너,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 프로페셔널 이미지 메이킹, 현직 비서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황혜진 이화여대 비서학과 교수는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이 직장과 사회에서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단순히 실무 지식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