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V의 힘! 글로벌 LED TV 통계 등장


'한국 TV의 힘, 글로벌 LED TV 통계 나온다.' 디스플레이서치, 디스플레이뱅크 등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을 측정하는 기관들은 아직까지 LED TV 판매 통계를 내놓지 않고 있다. 시장이 상대적으로 형성돼 있지 않다 보니 LCD TV에 LED를 넣고 수치를 산출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업체별로 글로벌 LED TV 시장을 얼마나 점유하고 있는 지는 그저 추측으로만 가능할 뿐이다. 하지만 올 4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집계부터는 LCD TV와 별개로 LED TV 점유율을 알 수 있게 된다. 4일 디스플레이서처, 디스플레이뱅크 등 글로벌 조사기관들에 따르면 LED TV를 별도 조사항목으로 분리한다. 현재 TV 점유율 조사는 브라운관, LCD TV, PDP TV, 프로젝션 TV, 기타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LCD TV 밑의 서브 카테고리로 LED TV를 분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LED TV를 아예 별도 메인 카테고리로 빼내 시장 점유율을 측정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에 앞서 미국 TV 시장 조사 기관인 NPD가 올 2분기부터 LED TV 통계를 별도로 빼냈다. 글로벌 TV 조사기관이 별도 항목으로 분류하게 될 경우 LED TV가 국제 시장에서 비로써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 "LED TV 시장이 앞으로 커질 것으로 보이고, LCD TV와 별개로 또 다른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며 "이에 맞춰 LED TV 통계 산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LED TV 통계 등장은 한국 TV의 힘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LED TV의 경우 우리 가전업체가 사실상 시장을 만들면서 주도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LED TV 통계가 나온다는 것은 거꾸로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글로벌 통계까지 도출해 낸 사례는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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