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산업화 이끈 두산그룹 창업주 故박두병회장 일대기 만화로

대한상의 홈피 '만화 CEO열전'


지난 60년대 우리나라 경제의 산업화를 주도한 기업인 두산그룹 초대회장 고(故) 연강 박두병 회장의 일대기가 만화로 제작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박 회장의 유년시절과 창업과정, 경영철학 등을 만화로 엮어 대한상의 하이경제 홈페이지(hi.korcham.net) '만화 CEO 열전' 코너에 연재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20편으로 구성된 이 만화는 두산그룹과 대한상의 내부자료, 동시대에 함께 활동한 기업인 등의 자문을 바탕으로 만화가 유영수 화백이 제작을 맡았으며 내년 1월까지 연재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박 회장이 일제시대와 6ㆍ25전쟁 등 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선대의 가업을 계승해 두산그룹을 창업, 성장시킨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할 예정이다. 또한 67년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해 73년 타계할 때까지 기업인들을 결집시키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한 노력을 담고 있다. 대한상의가 지난해부터 기획 연재하고 있는 '만화 CEO 열전'은 유명 기업인의 성공과 실패담, 인생철학 등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엮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를 시작으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 고 정주영 현대 회장의 일대기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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