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해외 현지에서 펼치고 있는 사회봉사와 문화.예술계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올해 그룹광고의 메인테마로 정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그룹광고는 '함께가요 희망으로-국제편'으로 지난 2003-2004년에 '함께가요 희망으로-국내편'에 이어지는 것이다.
인쇄매체 광고는 '희망을 나누는 일에 국경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6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장면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됐으며, 동영상 광고는 1분, 30초, 15초분량으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옴니버스식으로 묶어 연속 방영하는 기법으로 제작됐다.
글로벌 나눔 광고에 소개되는 주요 사회공헌 활동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지원 △미국내 불우이웃돕기 자선마케팅인 '희망의 4계절' 행사 △중국 황사방지림 조성과 무료 개안 사업 △케냐 육상 꿈나무 육성 사업 △베트남 초중교 책걸상 지원및 미니분교 설립 △일본내 지뢰제거 비영리법인 JAHDS 후원 등이다.
삼성 관계자는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옴니버스식으로 만들어 세계 기업시민으로서 한국기업의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그룹광고는 그룹 경영방침과 사회적 이슈나 현상을 반영한 슬로건과테마를 사용해왔는데 △새 천년을 앞둔 1999년에는 '밀레니엄 프런티어' △디지털혁명이 본격화된 2001년에는 '디지털 프런티어' △브랜드가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된 2002년에는 '우리의 대표 브랜드'를 메인 테마로 정해 광고를 했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