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교통혼잡 뻥 뚫어 드려요"

교통문제해결 드림팀 구성ㆍ운영

국토해양부는 교통혼잡이 심각한 산업단지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교통분야 종사자와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생현안 교통문제 해결 드림팀인 ‘스마트통(通)’을 구성ㆍ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통은 중소기업이 밀집한 국가산업단지 중에 교통개선이 시급히 요구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기존시설을 최대한 이용한 교통체계관리 대책을 제시하게 된다. 국토부는 최근 교통정체가 심각했던 안산 반월산단 진입로에 대해 교통전문가ㆍ안산시 등과 현장점검을 거쳐 신호체계 개선과 같은 단기대책과 함께 교통시설 확충 및 정비 등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그 결과 일부구간에서는 신호체계 개선만으로 통행속도가 1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안산반월산단 진입로 개선대책의 성공사례에 착안해 이달 중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되는 유사 산업단지 10여곳을 선정하고 일부 서민주택 밀집지역도 포함시키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4월에는 대상지역을 확대하거나 지자체가 직접 주체가 돼 스마트통을 운영하게 하는 등의 사업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통은 현장에 직접 파고들어 기업과 국민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교통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대규모 예산소요 없이 국민의 교통복지를 향상시키는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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