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도 특급호텔 바람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
파크하얏트 부산·엠블호텔 킨텍스 등 잇단 개관

파크하얏트부산

엠블호텔킨텍스

한국을 찾는 비즈니스 관광객이 늘면서 서울이 아닌 지역에도 특급 호텔이 잇따라 문을 연다.

파크하얏트는 26일 동북아시아의 물류 허브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부산에서 공식 개관했다. 파크하얏트의 아시아 호텔로는 열번째, 한국내 호텔로는 두번째다. 해운대 백사장과 인접한 마린시티에 위치한 파크하얏트 부산은 지상 33층, 지하 6층의 현대식 건물로 바다 전경이 뛰어나고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부산 전시컨벤션세터인 벡스코(BEXCO)와도 인접해 있다. 래리 추 하얏트 호텔 코퍼레이션 아시아 퍼시픽 그룹 사장은 "하얏트 계열 중에서도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인 파크하얏트부산은 세련된 스타일과 최상의 경험을 투숙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다음달 20일 대명레저산업의 '엠블호텔 킨텍스'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 경기도 서북부권 최초의 특급 호텔로 객식 277개와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대규모 연회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엠블호텔 킨텍스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세터인 일산킨텍스(KINTEX)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박랍회 관련 비즈니스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현철 대명리조트 대표이사는 "엠블호텔 킨텍스는 대명레저산업이 엠블호텔 여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특급 럭셔리 호텔"이라며 "지난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전세계 귀빈들이 투숙해 '별들의 숙소'로 불린 6성급 엠블호텔여수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엠블호텔 킨텍스는 컨벤션센터는 물론 인근 한류우드 등의 시설과 어우러지면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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