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060300)가 최대주주인 중국 미디어 업체 지원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3일 보고서를 통해 “레드로버는 6월18일 중국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증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사업 시너지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레드로버의 투자가능 애니메이션은 평균 1~2편이었지만 앞으로 쑤닝의 지분참여로 애니메이션 제작 작품 수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비용절감에 따른 높은 수익성 실현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의 자회사인 쑤닝 필름을 통해 ‘스파크’, ‘넛잡2, ‘메가레이서’, ‘고양이해적단’, ‘넛잡3’의 배급 지원이 예상된다”며 “마케팅비 지원으로 중국에서 북미 지역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레드로버의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763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