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의 분석가들은 27일 10개 타이완(臺灣)은행을 방문, 업무현황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결과에 따라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은행관계자들이 26일 말했다.
국영 타이완은행을 비롯한 이들 10개 금융기관은 무디스로부터 신용 재평가를 위해 영업 내용에 대한 정보를 추가제공토록 요청받았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무디스는 지난 9월 타이완 금융체제에 잠재적인 구조적 약점이 있다고 보고 하향조정 가능성이 있는 은행들의 목록을 작성했다고 경제일보가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킹 텍스타일, 펭안금속, 통룽금속산업 등 30여개 금융기관과 관계를 맺고 있는 상장기업들의 자금난이 타이완 은행들의 신용등급 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