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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BW 단기간 대박은 "글쎄"
'행사가 5,650원' 가격부담… 중장기 투자땐 매력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다음달 6~7일 공모하는 금호타이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행사가격이 5,65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9일 청약주관사인 대우증권은 이날 종가를 반영한 금호타이어 BW의 행사가격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와 대비했을 때 행사가격이 높아 단기간에 대박을 내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채희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우건설 풋옵션 만기연장 등 금호그룹의 재무 리스크 완화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그러나 상반기에는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그룹의 재무 리스크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장기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지적됐다.
3년짜리 신주인수권을 저렴한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채병건 대우증권 기업금융본부 부장은 “금호타이어보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아시아나항공 채권이 액면가의 99%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 BW를 받고 이를 바로 채권만 분리해 시장에 내다 팔 경우 신주인수권을 거의 비용을 안 들이고 갖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금호타이어 BW는 총 800억원 규모로 청약 증거금은 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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