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일 KT&G에 대해 해외브랜드 라이센싱 제품인 ‘다비도프’ 출시로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전일 종가 6만1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소용 연구원은 “올해 말 ‘다비도프’ 시장점유율 목표는 1%이며, ‘다비도프’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감안할 때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지난 1년간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대부분 반영이 되어있는 데다 ‘다비도프’ 출시 외에도 담배세 인상 및 고가담배 출시로 2011년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KT&G의 시장점유율은 2000년 90.6%에서 2009년 62.3%로 매년 평균적으로 3.1%포인트씩 하락했다”며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타르, 레귤러형 담배시장의 주소비자인 젊은 층이 외산 담배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고타르, 레귤러형 해외브랜드를 수입해 직접적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는 것은 시장점유율 하락속도를 둔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영업가치 7만5,000원 (DCF모델)과 자산가치 1만3,000원을 합산한 것으로 현 주가에서 46.4% 상승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