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샤라프 총장은 또 궁극적으로는 민간에 정권을 이양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무샤라프 총장은 이날 군사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전국에 TV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최근 인도와의 접경지역에 전진 배치된 모든 파키스탄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며 인도와 관계 개선을 위한 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국가안보회의는 무샤라프 총장이 의장을 맡고 공군·해군 참모총장과 사법, 재정, 외교 및 내정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군정의 핵심추진 정책으로 무샤라프 총장은 부패정치인 청산 불법축재자 재산 몰수 대미(對美) 우호관계 지속 이슬람국가들과의 신뢰관계 구축 등을 들고, 특히 경제정책과 관련해 모든 채무 불이행자들에게 앞으로 4주내에 채무를 변상하지 않을 경우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주요국들은 파키스탄 군부의 민정이양 다짐을 환영하면서도 명확한 민정이양 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데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