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노프 박사는 12시간 사이에 이들의 생존 의지는 평균 30%의 기복을 나타냈으며 30일 사이에는 생존 욕구와 포기의 변화가 70%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말기암 환자들의 살려는 의지가 죽을 때까지 매우 불안한 상태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안락사 문제 접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코치노프 박사는말했다.그는 또 죽음을 앞둔 말기암 환자들에게는 이따금 또는 순간적으로 살고 싶은 욕망이 솟아오르고 일부 환자들은 죽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은 알려진사실이지만 일정한 시간동안 생각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에서는 살고 싶은 마음이 약해지는 이유는 죽음이 가까워 올수록 육체적인 고통에서 정신적인 불안으로 바뀌며 죽음이 임박했을 때는 호흡곤란이 살고 싶은 의지를 꺾는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치노프 박사는 조사대상자들은 31살의 젊은 환자도 있었지만 대부분 노인들이었다고 밝히고 따라서 나이가 많지않은 말기암 환자들이나 에이즈, 심장병, 중추신경계 질환 등 다른 병으로 죽어가는 환자들의 경우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