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NPG 생산 세계3위 도약

여수공장 200억 투자·2만톤 증설 연산 5만톤으로

LG화학이 자동차 및 선박용 페인트의 원료로 광택과 코팅 효과를 내는 NPG(네오펜틸글리콜) 생산능력을 연간 3만톤에서 5만톤으로 크게 늘린다. 14일 LG화학은 여수NPG공장에 총 200억원을 투자해 200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산 2만톤 규모의 NPG시설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이 5만톤으로 늘어나 독일의 바스프와 미국의 이스트만에 이어 세계 3위 NPG생산업체로 올라서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증설하는 NPG 설비는 기존공정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을 절반에 불과한데다, 반응효율과 수율은 30%이상 향상된 첨단시설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 관계자는 “NPG는 내수성과 내후성이 강한 친환경 제품으로 시장성장성이 매우 크다” 며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국 NPG시장을 오는 2006년까지 25%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NPG시장은 올해 6,000억원(중국은 1,500억원) 규모에서 2008년에 7,500억원(중국은 3,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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