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폰앤펀(phone & fun)’은 휴대폰 가입자면 이통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들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이다. 이 같은 신개념의 대리점은 국내 이통사중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것으로 고객은 음악ㆍ영상ㆍ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및 최신형 휴대폰을 부담없이 만져보고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따라서 폰앤펀에서는 휴대폰으로 MP3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고 굳이 디지털사진관을 가지 않더라도 카메라폰,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바로 인화할 수도 있다. 또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뱅크온을 비롯 뮤직온, 이동형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폰 및 모바일 콘텐츠 등을 부담없이 편안하게 조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전화 사용자가 상품ㆍ서비스를 체험하고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도우미인 ‘MJ(Mobile Jockey)’를 매장에 배치, 고객이 궁금해하는 제품에 대한 상담, 시연 등 온라인ㆍ오프라인 콘텐츠를 편리하게 구매ㆍ사용할 수 있는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판매사원의 일방적인 제시나 유리판매대 형태의 전시, 그리고 체험이 아닌 판매 중심의 일반 이통 대리점과는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한편 체험 공간 뒤편에는 고객서비스를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가입신청, 변경, 요금수납, 해지 등 고객서비스 업무는 기존 직영점과 동일하다. 고객을 위해 커피나 녹차 등의 음료도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초록색의 시원하게 탁 트인 내부 디자인은 고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더해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LG텔레콤은 고객들의 폰앤펀 체험은 데이터서비스 가입률 및 이용률 증대는 물론 브랜드 선호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G텔레콤은 현재 전국적으로 50여곳이 운영되고 있는 폰앤펀을 올해안에 110곳으로 늘리고 내년까지는 총 380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IT업계에서는 애플사의 애플스토어, 아이리버존, 올림푸스존 등 폰앤펀과 개념을 같이 하는 다양한 장르의 제품 체험공간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