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이 자전거 사업에서 5년 내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2일 ㈜쌍용은 "올해 4만대의 자전거 판매 목표를 잡고 영업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은 지난해 필라(FILA) 브랜드로 13개 모델 20개 종류의 자전거를 출시해 국내 시장에 '브랜드 자전거'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는 자체 브랜드 제품을 출시하고 대리점 확대 등 유통망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쌍용은 국내 자전거 시장이 대중제품과 전문제품으로 양분돼 있는 점에 착안해 세계적인 마운틴바이크(MTB)의 한국 판매권을 확보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 측은 "향후 3년 내에 자전거 사업을 회사의 주력 아이템으로 키우겠다"면서 "5년 내에 업계 1위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328억원과 297억원으로 지난 2007년 대비 각각 41%, 285%씩 급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개선은 신규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다"면서 "트레이딩 외의 주력 사업인 에너지 부문에서도 신규사업을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