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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싸우고 집나온 영철
■ 새봄맞이 가족극시리즈1 '기적' (MBC 밤9시55분)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며 대드는 딸 장미와 싸움 끝에 집을 나온 영철. 오원장에게 전화를 해 폐를 장기이식을 하면 안 되는지를 묻는다. 마음이 아픈 오원장은 어렵게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영철은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더는 못 참고 고개를 숙이며 흐느껴 운다. 한편, 집을 나간 영철 때문에 애만 태우는 미소는 영철네 사무실로 찾아간다. 같은 회사 동료이자 친구 유석을 통해 속초에 있는 영철과 통화를 한 미소는 골프치고 온다는 영철의 말에 금방 기분이 좋아진다. 영철은 유석에게 받은 숙희의 명함을 꺼내고, 속초에서 가게를 한다는 숙희를 찾아 나서는데…. 지진보다 무서운 쓰나미 공포
■ 다큐10+ '자연의 경고: 대지진' (EBS 밤11시10분) 지난 2월 27일 칠레 콘셉시온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 하지만 지진보다 더 많은 인명피해를 낸 건, 지진 30분 후 밀어닥친 쓰나미(지진해일)였다. 쓰나미는 가장 무서운 자연재해 중 하나로 꼽힌다. 수백 킬로미터의 속도로 밀려오는 바닷물은 어마어마한 높이로 해안을 덮친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도망칠 겨를도 없이 집에 갇힌 채 목숨을 잃는다. 거대한 물의 벽은 해안가에 세워진 건물도 쓸어버린다.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해안이나 그 부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더 정확한 예보시스템과 더 신속한 경보발령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