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왼쪽부터) 회장이 15일 과천 본사의 기술전시장에서 한광희 코오롱 사장 및 송석정 중앙기술원장과 함께 첨단나노 관련제품의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투자에 올인하고 나섰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15일 과천 본사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기술담당 임원 및 연구개발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선택된 기술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회의에서 그룹의 R&D 전략을 점검하고 “그동안 축적해온 다양한 분야의 기술 및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R&D도 강도 높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오롱그룹은 이에 따라 각사별로 흩어져 있던 관련기술들을 그룹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6년 상반기까지 R&D 집중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기술전략회의에서 ‘LCD 컬러 필터용 오버코트제’와 ‘수소 첨가 공중 합계 석유수지’ 등 우수 연구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나노 입자를 활용한 다양한 섬유응용 제품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