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제수석 분리… "인선작업 착수"

이명박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회복 등 경제현안을 전담할 청와대 경제수석을 새로 선임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정책실장이 겸임하고 있던 경제수석을 별도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한 '대통령실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을 즉석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했다. 개정령안은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정책실장이 겸임하고 있는 경제수석비서관을 별도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되 총 정원의 변동 없이 정무직 정원 1명을 증원해 주요 정책에 대한 조정기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윤진식 정책실장이 겸임했던 경제수석실이 조만간 분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겸임하고 있는 경제수석비서관을 따로 둘 수 있도록 직제를 변경한 것은 경제수석을 별도로 임명하기 위해서"라며 "곧바로 인선작업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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