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는 월드컵 개막 12일째인 24일(현지시간) 독일 본사에서 월드컵 성과를 발표했다.
하버트 하이너 아디다스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아디다스가 연초 목표로 잡았던 2014년 축구 제품 매출 20억 유로(2조 7,700억원) 달성을 이뤄냄으로써 전 세계 축구 시장의 선두 그룹이라는 위치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는 월드컵을 위해 개발된 공인구 ‘브라주카’를 포함해 심판, 봉사자, 볼키즈에게 아디다스 제품을 후원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9개 나라(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 멕시코,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러시아, 일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아디다스는 총 650만개 유니폼을 판매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8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독일 유니폼은 200만개가 넘게 팔려나가 2010년 150만개에 비해 3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독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기가 높아 50만장이 넘는 유니폼이 유럽이 아닌 타 국가에서 판매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공인구 브라주카는 1,400만개가 판매돼 2010년 자블라니(1,300만개)보다 판매량이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