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리 전 미국 워싱턴DC 교육감이 지난 3일 케빈 존슨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시장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4일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세간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결혼식 날짜와 장소를 변경했다.
존슨 시장은 지역신문 '새크라멘토 비'에 보낸 e메일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렀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테네시주 녹스빌 외곽의 한 고급 호텔에서 치러진 결혼식에는 양가 친척과 지인 40여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시장의 형제인 로니 웨스트가 신랑 측 들러리를 맡았고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리 교육감의 두 딸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리 교육감은 이혼한 전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고 존슨 시장은 이번이 초혼이다. 미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존슨 시장은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 후반까지 피닉스 선스의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