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안착하면서 고가주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LS전선 주가는 6.78% 급등하며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처음으로 10만원대에 진입했다. 올해 초 3만8,000원 수준에서 9개월 만에 3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LS전선의 강세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에서 전선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제철화학도 태양전지와 자산가치가 부각되며 주가가 5.85% 급등, 20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대우증권은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태양전지의 핵심인 폴리실리콘 업체로 변신하고 있고 자산가치도 뛰어나다”며 목표주가로 25만원을 제시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도 상승 랠리를 가동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이날 2.63% 오른 10만1,500원으로 마감하며 1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두산중공업은 조선업과 플랜트산업의 호황에 따른 해외 부문의 수주 증가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원가절감 개선 효과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 주가도 8.91% 급등하며 19만5,500원까지 상승, 2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두산의 강세는 지주사 조기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