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과 맞붙을 벨기에 23명의 최종명단이 확정됐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수정 최종명단을 AFP, DPA 등 주요 외신을 통해 공개했다.
골키퍼 쿤 카스테일스(호펜하임)가 탈락하고 사미 보수트(쥘테-바레헴)가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는 지난달 확정한 24명의 예비명단에 포함된 4명의 골키퍼 가운데 무려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골머리를 싸맸다.
실비오 프로토(안더레흐트)가 척골이 부러지는 중상으로 낙마한 데 이어 지난 4월 정강이뼈가 부러진 카스테일스가 끝내 회복에 실패해 브라질행을 이루지 못했다.
기존 명단에 포함됐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몽 미뇰레(리버풀)는 그대로 남았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당초 FIFA에 카스테일스가 포함된 명단을 기한인 3일 제출했지만 그의 회복이 월드컵까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대신 보수트를 엔트리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FIFA 규정상 최종명단은 월드컵 개막 열흘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그 뒤에도 해당 국가의 첫 경기 열흘 전까지 부상 등을 이유로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