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 액면분할주들이 한 테마를 형성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해 9월 주당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단행한 케이씨텍도 투자자들의 관심속에 지난해말 5,550원이던 주가가 올들어 54%나 급등, 8,550원을 기록중이다.
18일에도 장초반부터 대량 거래가 이루어지며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강세가 이어졌다.
케이씨텍은 반도체장비 전문제조업체로 가스공급시스템, 가스정화기, 진공펌프, 웨이퍼세척장치 등을 만들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케이씨텍의 주가상승에 대해 액면분할주로의 순환매 유입에다 반도체경기회복 조짐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반도체경기 침체로 제조업체들의 투자가 거의 없어 실적이 부진했던게 사실이다』며 『최근의 주가상승은 반도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들어 세계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많아지면서 반도체업체들의 투자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그동안 꾸준한 연구개발이 성과를 거둬 조만간 반도체장비관련 신제품을 일부 선보일 계획』이라며 『반도체경기 회복에 맞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