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이 자사의 019 PCS의 음성사서함에 연결됐더라도 이용하지 않고 끊었을 경우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선택과금방식을 이동전화업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그동안 이동전화에 전화를 걸었을 때 가입자의 단말기 전원이 꺼져 있거나 음영지역에 있을 경우 자동으로 음성사서함으로 전환되면서 음성사서함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요금이 부과돼 문제가 됐었다.
LG텔레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음성사서함 이용 때만 요금이 부과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를 교환기에 장착시키고 음성사서함 이용 여부를 묻는 안내 멘트를 삽입함으로써 통화자가 음성사서함 이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의 019 PCS로 전화를 거는 발신자는 안내멘트후 3초 이내에 전화를 끊으면 요금을 부담하지 않게 된다. /이재권 기자 JA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