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 한달 동안 1.9% 상승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2월 한달간 평균 1.9%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27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 114(www.r114.co.kr)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경우 2.28% 올랐으며 구별로는 중구(5.51%), 노원구(3.82%), 금천구(3.82%), 동작구(3.61%), 중랑구(3.16%), 양천구(3.05%), 도봉구(2.71%), 성북구(2.4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개별단지로는 양천구 신정동 현대6차 42평형이 지난달말 1억5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30% 상승, 전세가 오름폭이 가장 컸다. 신도시는 산본(4.32%)ㆍ일산(3.19%)ㆍ평촌(2.56%)ㆍ분당(1.9%)ㆍ중동(1.34%) 등 평균 2.47% 전세가가 올랐다. 이에 비해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 0.64%, 신도시 0.44%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부동산 114 김희선 이사는 "전세가는 신혼부부 등의 전세수요로 인해 최소 3월까지는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나 매매가는 2월 중순부터 거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가격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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