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겨낸 기업인들에 대한 찬가

19일 예술의 전당서 '기업인을 위한 송년음악회'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제4회 기업인을 위한 송년 음악회'가 오는 1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기업인을 위한 송년 음악회'는 한 해 동안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며 산업 현장에서 땀 흘려 온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새해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자리로 국내 유일의 기업인을 위한 음악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햇수를 거듭하며 어느덧 국내 크로스오버 공연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클래식과 대중 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기업인들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의 호응도 높다. 첫 해부터 시작된 매진 행렬 역시 올해도 변함없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선용 지휘의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이 날 행사에는 국내 30~40대 중진급 성악가 60여명으로 구성된 코리안솔리스트, 경기도립국악단의 민요팀 및 조영남 인순이 성시경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관현악 연주와 오페라 아리아, 우리 가곡 및 전통 민요, 국내 대중가요와 팝송, 캐롤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총망라 한다. 코리안솔리스트는 비제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의 '축배의 노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중 '환희의 송가', 현제명 작곡의 '희망의 나라로'등을 열창할 예정이다. 경기도립국악단의 수석 연주자 4인은 양악 반주로 편곡된 '태평가' '밀양 아리랑' '한오백년' 등 전통 민요를 신명나는 가락으로 들려준다. 이와 함께 10대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성시경이 가요 '처음처럼'과 즐겨 부르는 팝송 등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가수 인순이와 조영남이 각자의 히트곡 등으로 1부와 2부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케 된다.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아줄 캐럴 모음곡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연주도 함께 한다. 이 행사는 국민은행, 삼성화재, 교보생명이 후원한다. 2만원~12만원, (02)583-1863. <사진>윗줄 왼쪽부터 최선용(지휘), 인순이, 아랫줄 왼쪽부터 조영남, 성시경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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