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은 99 페이지넷챔피언십 직후에 가진 LPGA 올해의 부문상 시상식에서 데뷔 첫 해에 가장 빼어나게 활약한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신인상」 은제 트로피를 받았다.올해의 선수상을 한국선수가 수상한 것은 지난해 박세리에 이어 두번째여서 한국이 2년연속 이 상을 휩쓸었다.
한국에서 9승을 거두고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김미현은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9월4~6일)과 베시 킹클래식(10월7~10일)에서 잇따라 우승해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를 제치고 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했다.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인 김미현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올해 성공적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한데 만족하며 한국에 돌아가 동계훈련 등 내년 시즌에 대비한 일정을 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 로라 데이비스와 연장전을 펼쳤던 캐리 웹(호주)은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탔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