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에너지주 영업익 개선 기대"

1분기 실적부터 저유가 효과… S-OIL·한전 매력

유가하락에 따른 영향이 1·4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면서 에너지·소재·산업재·유틸리티 업종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하나대투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유가하락으로 에너지·소재·산업재·유틸리티 섹터 기업들의 원가가 크게 절감될 것"이라며 "이들 종목 중 대부분은 이번 1·4분기 매출이 줄어들겠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OIL의 경우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470억원 대비 116% 증가한 1,010억원으로 전망됐다. 유가하락 수혜주로 꼽히는 대한항공(003490)의 매출액은 4.5%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88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도 매출액은 3.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66.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유가하락으로 수익이 늘어날 종목으로 금호석유(011780)·대한유화(006650)·현대제철(004020)·LS(006260)·현대상선(011200)·한국가스공사·SK가스 등이 꼽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