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그레이트, 3분기 누적매출 3,967억원...전년비 10.6%↑

국내 코스닥에 상장한 중국 신발ㆍ의류업체 차이나그레이트가 연 매출 5,000억원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15일 차이나그레이트는 3ㆍ4분기 1,277억원의 매출을 시연해 올해 누적매출이 3,967억원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누적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0.6%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9억원,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누적 기준은 각각 12.1%, 12.6%씩 상승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갔다.

차이나그레이트 관계자는 “올해 계속된 중국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찾아온 가을 더위 탓에 3분기 의류 매출이 다소 주춤했지만, 소폭 성장으로 이겨냈다”며 “향후 늦더위로 짧았던 가을에 비해 의류업체 성수기인 겨울은 빨라지고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방한용품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기상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북극 고온 현상으로 한층 빨라진 올 해 겨울은 평년보다 오래 지속되고 기온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의류업체 차이나그레이트의 향후 매출신장도 기대되고 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2008년 5월 설립된 순수지주회사로 3개의 자회사와 3개의 손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신발 및 의류 상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2,500여 개 가맹점을 통해 중국 전역에 상품을 판매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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