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엔티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3,100원으로 확정됐다.
금호엔티는 지난 17~18일 이틀 간에 걸쳐 전체 공모 물량 240만주 중 73%인 176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은 407.93대 1을 기록, 공모가는 3,100원으로 정해졌다고 22일 밝혔다. 금호엔틴즌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전체 공모 물량 가운데 20%인 48만주를 대상으로 일반투자자 청약에 나선다. 공모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금호엔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74억 4,000만원으로 연구기자재 및 고성능 설비 확충, 중국 진출 투자자금,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금호엔티는 자동차 내장용 부직포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동종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를 최종 고객으로 두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진출한 인도 법인의 경우 3년 만에 매출액이 4배 이상 늘었으며, 오는 2015년 하반기에는 중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금호엠티의 작년 매출액은 505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영업이익은 7~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