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증권사의 순익은 급감한 반면 외국계 증권사의 순익은 증가해 희비가 엇갈렸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2004 회계연도 1ㆍ4분기(4~6월) 세전 순이익은 2,291억원으로 지난해 4ㆍ4분기보다 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 국내지점의 순이익은 1,353억원으로 18%가 늘었다.
국내 증권사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주가 하락으로 단기매매ㆍ증권매매 및 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손실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는 주식자기매매 이익이 1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13개 선물회사의 1ㆍ4분기 세전이익은 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