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인 베셀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본격화한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베셀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베셀은 지난 2004년 설립된 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회사로 ‘셀(cell) 합착 인라인 시스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72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는 10월 신사업인 경비행기 제작을 완료해 2017년부터 양산 및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6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8,000~9,000원으로 총 48억~54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달 3일부터 이틀 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8~9일에 청약을 받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서기만 베셀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디스플레이용 장비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신규사업인 경비행기 사업의 안정화를 도모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