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차 안에서 커피 주문하세요"

일산에 드라이브스루 매장 오픈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0일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수도권 지역인 경기도 일산 백석역 인근에 드라이브스루 매장인 백석역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고객이 차를 탄 채로 메뉴를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매장으로 스타벅스 외에도 맥도날드, 엔제리너스커피 등 외식업계에서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경주 보문로에 드라이브스루 1호점을 열었고 올해 중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문을 연 스타벅스 백석역점은 약 231㎡(70평) 규모로 첨단 화상 주문 시스템인 스마트 패널을 갖춰 고객이 차 안에서 직원과 화상으로 대화하며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 패널 화면을 통해 주문 내역과 결제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주문 후 커피를 찾는 곳에서 계산을 할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주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일산 생활권의 특성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등 인근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일산에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백석점 개점을 기념해 1만 3,000원 이상 구매고객(선착순 1,000명) 및 3,000원 이상 기부 고객에게 스타벅스 로고 머그를 증정하고 모금액을 일산사회복지관에 전달한다. 또 드라이브스루 이용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차량용 스티커를 증정하고 선착순 3,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열쇠고리를 증정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