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보급률 OECD 4년 연속 1위

인구 100명당 24.9명…OECD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높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초고속인터넷(Broadband) 보급률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OECD 집계에서 인구 100명당 24.9명으로 2위 네덜란드(19명)와 3위 덴마크(18.8명)를 압도적 차이로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OECD 평균인 10.2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다음으로는 아이슬란드 18.3명, 캐나다 17.8명, 스위스 17.3명, 벨기에 15.6명,일본ㆍ핀란드 15.0명, 노르웨이 14.9명, 스웨덴 14.5명, 미국 12.8명 등의 순으로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한국과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상위 5개국이 OECD전체 회원국에서 차지하는 가입자 비중이 모두 69%에 달해 회원국간의 격차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 OECD 회원국의 초고속인터넷 가입률은 전년대비 무려 41%나 늘어나는 급증세를 나타냈다. 기술 유형별로는 DSL(디지털가입자회선) 60%, 케이블 모뎀 33%, 기타 7%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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