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글로벌 인재 찾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는 오는 8월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현대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톱 탤런트 포럼은 현대차가 지난 2011년 도입한 채용 방식이다. 실무 면접을 대신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포럼 형식으로 발표, 우수 인재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그룹 내 계열사들도 톱 탤런트 방식을 도입해 인재 찾기에 나섰다. 해외에서 유학 중이거나 근무하고 있는 석·박사 및 경력 사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초경량차·친환경차·지능형차·커넥티드카 등 13개 세션 중 자신의 전공과 가장 잘 맞는 분야를 선택해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로드맵을 제시하면 된다.
현대차는 포럼 참가자 전원의 숙박료 및 항공료를 부담하고 우수 발표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박사급 우수 인력은 해외 연구 장학생 선발 기회를 준다. 연구 장학생이 되면 학위를 취득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